제천시는 2023년 상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에 '청전동'이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으로 선정돼 앞으로 4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청전동 지역은 젊은 층이 사라진 동네로서 심각한 인구 불균형 문제가 우선 해결해야 할 명제로 남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도시재생 사업 선정에 따라 새로운 전환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됐다.
청전동 도시재생 사업으로 "생기 넘치는 애들이 자라고 주민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청전이음 만들기"라는 비전을 통해 세대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삶의 편의를 높이는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청전이음 동행사업, 용두천 이음길, 청전생활 이음센터, 청전이음 빌리지로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골목길 정비와 함께 주변 환경을 정리할 수 있게 돼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용두천로를 정비할 수 있게 돼 보행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사업은 지역 내 젊은층을 유입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해 세대 간 불균형을 해소할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음 동아리를 통해 역량을 키워 온 주민협의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카페, 목공소, 원예 등 주민 가게를 열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동돌봄시설을 도입해 마을주민이 직접 돌봄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젊은 층들의 육아 부담을 줄어들게 해 많은 젊은 부부가 지역 내로 이주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고령층만 존재하는 마을에서 세대 간 어울림을 통한 젊은 마을로 재탄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쇠한 지역주민만이 아닌 젊은 층의 이주를 돕고, 마을공동체가 함께 돌봄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동네에 애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또한 "민선8기 김창규호의 첫 번째 신규 도시재생 사업 성과로써 이를 계기로 향후 제2기 제천형 도시재생 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아람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