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종료 후 본 사업 운영…희망시 가까운 고용센터 문의·방문을
21일부터 전국 48개 고용센터에서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서비스의 혜택을 더욱 넓히고자 추진한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그동안 운영했던 기존 24개(구직자) 운영센터와 35개(기업) 고용센터에서 전국 48개 센터로 확대한다.
그동안 주요 사례로 먼저 구직자의 경우 단기 일자리를 전전하던 끝에 사회적 소통 없이 지내던 20대 청년 ㄱ씨는 진로가 막막한 상황에서 구미 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전담 상담사와의 1:1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
또한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받아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관련 자격 준비에 매진하며 진로에 도움이 되는 간호조무사로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사업확장으로 일손도 부족하고 경영상 어려움도 많았던 ㄴ기업은 서산 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 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었다.
특히 유관기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했고, 실업급여 수급자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장 홍보·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능력 있는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 1월 발표한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따라 고용센터 취업·채용지원 기능을 복원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 취업·채용지원 서비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기업에게 도약보장패키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고용센터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가까운 고용센터로 문의 또는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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