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18개 시군 재난안전부서장 재난대응 협력 회의 개최
실시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입체적 재난상황 관리체계 마련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중점 관리사항 전파, 물놀이 안전관리 당부
경상남도(박완수 도지사)는 17일 오후 도청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18개 시군과 재난대응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 및 시군 재난관련 부서장, 119종합상황실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도에서 추진하는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과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재난안전 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상황관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한 시스템으로, 도는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드론의 넓은 활용 범위에 대해서는 시군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드론을 조종할 인력 양성 교육을 비롯하여 드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밖에 지난주 태풍 ‘카눈’이 경남 지역을 관통하였음에도 주민 사전대피와 재해위험지역 사전 통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기에, 앞으로 다가올 태풍의 사전 대비를 위한 중점 관리사항도 시군에 재차 당부하였다.
도는 일부 시군에서 여전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른 조치를 당부하고, 태풍 예보 시 도민에게 위험 상황을 전파하는 예·경보시설의 상태 점검과 산사태 및 주택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도 요청했다.
또한, 폭염으로 고령층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읍면동 담당공무원과 이통장·자율방재단 등 예찰인력을 총동원하여 폭염 취약시간대 현장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수면 물놀이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시설·장비 점검을 요청하고,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해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 이어 시군 재난안전부서장들은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둘러보고 경남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운영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난상황시 신속한 정보공유와 현장대응을 위해 시군이 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시군의 선제적 대응조치와 더불어 도와 시군의 비상 대응체계가 원활히 작동되었기 때문이다”라면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원팀으로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 경남포스트 제공으로 기사 무단배포는 금지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여진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