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식충식물 전시회 ‘파리지옥 탐구생활’ 8월 1일~20일까지 개최
- 실내 정원용 소재로 식충식물을 활용, 다양한 화분에 희귀 식충식물 전시
- ‘파리지옥 탐구생활’ 워크북으로 주중 2회, 주말 3회 교육프로그램 운영
- ‘나만의 식충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7월31일(월)부터 선착순 접수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다양한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 ‘제17회 식충식물 전시회’를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본 전시회는 동물원과 함께 위치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대표적 식물전시로 올해로 17년을 맞이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식충식물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사라세니아’, ‘네펜데스’, ‘케팔로투스’ 등 희귀하고 특색있는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 50여 종이다.
※ 전시 운영시간 : 10시~17시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동안 서울대공원에서 직접 수집하고 재배해온 식충식물을 가드닝 소재로 활용하여 다양한 화분에 식충식물을 전시하여 식충식물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식충식물은 일반적인 식물과는 달리 잎이 변형되어 발달한 포충기관으로 곤충, 소형동물 등을 포획하여 영양분을 직접 흡수한 후 식물의 생장 및 생존에 필요한 질소원으로 사용한다.
식충식물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식충식물이 크고 위협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무시무시해 보이는 파리지옥의 덫도 사실 오백원 동전 크기밖에 되지 않는 등 식충식물은 크기도 작고 사소한 환경변화에도 민감한 식물이다.
사막을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고 약 83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 식충식물은 산림청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를 비롯 벌레먹이말, 긴잎끈끈이주걱, 땅귀개, 자주땅귀개 등 총 14종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은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2018년부터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을 수집해 왔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위탁사업(1단계)으로 식충식물을 수집하여 국내외 식충식물 463종을 수집하였다. 2023년부터는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위탁사업(2단계) ‘식충식물 보급 및 확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식물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파리지옥 탐구생활’ 워크북과 동영상으로 식충식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는 일일 2회(오전 10시, 오후 1시), 토요일, 일요일에는 일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시)에 걸쳐 식충식물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회당 15명으로 비용은 무료이다.
식충식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식충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8월 12일(토)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7월31일(월)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회당 참여인원은 15명이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식충식물의 특징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정원의 소재로서 식충식물의 가치를 재인식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식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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