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다시 하늘 위로(Above the Ground)'를 주제로 한 미디어·디지털 아트 기획전시 'In Sync(인 씽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인천국제공항 내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기획·진행한다.
기획전시 타이틀인 'In Sync'는 '관계의 조화, 연결, 이해'의 의미를 강조하는 어구로 해당기간 동안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참여작가 11개 팀이 총 11점의 미디어·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송출되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인공지능(AI), 게임,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제2여객터미널 4층 중앙부에서는 오프라인 전시도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 해외여행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도슨트(전문 안내인) 투어도 총 4회 진행될 예정으로, 8월부터 insync2023.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협업전시를 통해 국내·외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새로운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공사는 지난 7월 18일 '인천공항 미디어·디지털 아트 공모전 지속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K-아트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다시 열린 하늘길, 인천공항에서 젊고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지금, 인천공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술 시장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상생·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한류 콘텐츠가 융합된 이번 기획전시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계 성수기를 맞아 공항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여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 해 처음으로 'ICN 문화예술주간(8.8∼9.17)'을 운영해 인천공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으로, 미술주간(9.1∼9.11) 기간 중 열리는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인천공항 특별전,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9.1∼9.11) 등 인천공항 인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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