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도시농업 300만명·공동체 1000개 육성한다

농식품부,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을 위해 참여자 300만 명, 도시농업공동체 10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 5년마다 수립·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도시텃밭은 1052헥타르, 참여자는 195만 6000명이다. 최근 실내 도시농업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 농작물재배 온라인 정보량은 2019년 6만 3668건에서 2021년 19만 9038건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지원센터 55곳, 전문인력양성기관 100곳 등 교육기관이 설치돼 있고 2017년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제도 시행 이후 전문인력도 9373명을 육성했다. 특히 반려식물, 식물집사, 플랜테리어 등 도시농업 관련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앞으로 5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보전 ▲스마트한 도시농업 ▲일상생활 속 도시농업 확산 ▲상생과 협력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도심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생활권, 건축물 내 공간을 활용해 수요자 맞춤형 텃밭 조성과 생태교육을 운영한다.


텃밭 부산물, 커피 찌꺼기 퇴비화 등 자원순환 재배기술은 지자체·민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화한다.


저탄소 녹색자재 및 탄소흡수 식재 시스템도 개발하는 한편, 초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발굴하고 생활공간 맞춤형 정원모델을 개발하는 등 환경개선을 위한 연구도 강화한다.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식물 추천부터 구매까지 도시농업 관련 일련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누리집( modunong.or.kr )도 운영해 나간다.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교구·콘텐츠를 미래세대 중심으로 보급해 농업의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연령층이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직장 내 모임, 아파트 주민, 어르신들 대상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유대관계도 강화한다.


기후변화, 환경가치와 연계된 도시농업의 특성을 살려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도시농업 활동을 귀농·귀촌의 선행단계로 활용하는 등 농업·농촌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종합계획은 1, 2차를 통해 확대된 도시농업의 외연을 기반으로 도시농업이 갖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 등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도시민, 농업인, 기업이 상생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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