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는 오는 6일 우산지구대 인근에 위치한 상설교복나눔장터 리모델링 준공식을 열고 본격 재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북구새마을회 기존 건물을 활용해 지난 2020년 조성한 상설교복나눔장터는 노후화, 공간 비효율, 냉난방 미비 등으로 인해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북구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4월부터 연면적 293㎡, 1층 규모의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쾌적한 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냉난방 시설, 공기순환장치, 조명기구, 창호 등을 새로 설치했으며 지붕틀, 천장틀, 외부판넬 등의 보강 공사로 건물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교복 진열대를 벽면에 설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 높였으며 효율적인 판매관리를 위해 포스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북구는 새로 거듭난 상설교복나눔장터를 교복 외에도 공유 물품 다양화, 자원순환 가게,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공유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상설교복나눔매장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지역사회 공유경제 문화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복나눔매장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셔츠·블라우스·바지·치마·조끼는 3천원, 재킷은 5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수익금은 북구장학회에 기탁해 취약계층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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