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20일 광명시 목감천 일원의 한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우기 이전 설치 완료를 당부했다.
지난 12일 안양에 이어 두 번째 반지하주택 현장 점검으로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매주 1회 시군 부단체장 회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침수 방지시설 우기 전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오병권 부지사는 이날 광명5동 침수 방지시설 설치 현황과 물막이판 설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시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에 당부했다. 이어 광명1배수펌프장을 찾아 정상 작동 여부, 펌프나 제진기 등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펌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오 부지사는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면 지금의 노력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다. 6월 말 설치 완료를 목표로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8월 8~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1천44세대 주택과 922개 상가가 침수돼 다수의 이재민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광명시에서는 현재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반지하주택 548가구에 대한 공사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6월 말까지 설치 공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요청한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3개 단지는 설치가 완료됐다.
경기도는 침수 피해 예방 및 근본적인 배수 능력향상을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침수 방지시설 설치사업비 50%를 시군에 지원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오병권 부지사는 지난 16일 주말 첫 폭염특보 당시 폭염에 취약한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지시하고 일일 보호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7월에는 무더위 쉼터, 옥외 건설 사업 현장 등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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