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다른 지역보다 한달가량 늦게 꽃을 피우는 장미를 식재해 고원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태백형 장미도시 조성사업을 연례적으로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예산 12억여 원을 투입해 태백시 관내 생활환경 및 가로변에 6만 본의 장미를 식재하고 장미공원 조성에 4만 본, 장미 묘목 나누어주기 2만 본, 장미 지지용 펜스 1천 200m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에는 고원로 등 39개소의 가로변과 황부자며느리 공원 등 3개소 공원 총 4만4천 450m 구간에 4만8천 570본의 장미가 조성돼있다. 올해에는 예산 6천 900만 원을 투입해 추가로 4천 340본을 식재했다.
또한 지난 4월 7일 개최한 2023년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는 대상묘목으로 선택된 장미 1천 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장미 식재를 촉진하고 장미 조성에 대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
시는 매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각 동에 장미 지원을 통해 마을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를 진행하며 연례적인 식재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품종의 특생 있는 장미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장미사업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실행해 장미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생활권 장미도시 조성으로 태백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휴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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