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양성기관 건립 추진


문화재청은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6월 13일 오후 1시 30분 전라북도청에서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가칭, 이하 교육훈련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수중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교육훈련센터에 대한 상호 협력과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훈련센터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건립부지 매입을 위한 협력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협의 체계 구축 등이다.

군산시는 조운로와 대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 해역 등에서 고려시대 선박 1척을 비롯해 유물 15,000여 점이 발굴된 곳이지만, 유물을 전문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유물을 전시·보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군산에 교육훈련센터가 건립되면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유산 보존·탐사 기술 개발, 각종 전시·체험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협력해 전북지역의 첫 해양 관련 국립기관이 될 교육훈련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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