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발생 소폭 감소 중…“감시체계 지속 유지”

엠폭스 자문단 한시 운영…3세대 백신 2만도즈 추가 도입·공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엠폭스 발생과 관련, 5월 3주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위험군에 대한 감시와 주의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엠폭스 자문단을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고위험군 예방접종 확대 및 2차 접종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해 3세대 백신 2만도즈를 추가 도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지난 5월 8일부터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 총 131개 기관에서 실시중인데, 지난 11일까지 1차접종은 누적 3852명이며 2차 접종은 248명이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엠폭스 감시·관리·예방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대응을 위해 엠폭스 자문단을 구성해 2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문단은 감염학회 위촉위원 6명, 피부병변 다빈도 진료 유관학회 추천위원 4인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인으로, 지난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치료경험 공유와 치료제 투여 기준 강화 등 엠폭스 의료진 대상 임상지침 개정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고, 이후 확진환자 격리 및 치료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자문단은 최근 시카고와 태국 등에서 엠폭스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은 신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향후 유럽, 미국 등에서는 대규모 축제 등을 통한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외방문 시 감염예방수칙 준수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축제 등 참여 시 익명의 사람과의 피부·성접촉 등 주의 ▲엠폭스 사전 예방접종 적극 참여 ▲엠폭스 고위험군 다빈도시설에 대한 지자체 방역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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