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 최재형 보은군수는 농촌일손돕기에 앞서 '함께해요. 우리! 농촌일손돕기!'홍보 피켓을 들고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어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김혜숙 보은소방서장 순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현재까지 보은군의회, 보은소방서, 보은교육지원청, NH농협은행보은군지부, 한국도로공사보은지사, ㈔보은군새마을회,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보은여성의용소방대 등 모두 50개 기관·단체 500여 명의 인원이 군내 30개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챌린지에 동참했다.
최 군수는 첫 번째 챌린지에 이어 지난 20일 4월 한파에 따른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승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챌린지에 다시 한번 참여해 다음 참여자로 김용원 보은경찰서장을 지목했다.
아울러 군은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하장성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실무 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도내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돼 지난 20일 베트남 하장성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50명이 입국했다.
이 인력은 군내 지역농협인 남보은농협 관리하에 22일부터 영농현장에 투입돼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시에 최근 몇 년간 치솟았던 인건비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농번기 영농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도 추진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농번기인 만큼 군내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챌린지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힘이 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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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철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