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충북지역 고농도 오존 발생특성 규명을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산소원자 3개로 이루어진 산화성 기체로 고농도에 노출 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오존은 주로 자외선이 강한 조건에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해서는 이러한 오존 유발물질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연구원은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하여 시간대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56종에 대한 농도분포를 조사하고, 기상인자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과거 오존 농도가 높게 측정된 청주시 송정동과 오송읍, 진천군 진천읍으로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는 5월부터 약 2개월간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존은 연중 5~6월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아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하는데 오존 농도가 0.12 ppm 이상일 때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충북지역의 고농도 오존 발생 특성을 파악하여 오존 저감대책 마련에 기여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세용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