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25일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브릿지 사업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김형우 부시장과 신정동 일원 연구기관 핵심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에 제3의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된다면, 추가조성부지 250천㎡를 포함 부지 1,801천㎡에 30년간 사업비 1조7,324억 원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기 조성된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대비 예산의 40%만으로도 기존 연구소 인프라들을 활용해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호남권에 공백 돼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前 연구소 인프라 보강사업의 先 국가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으며,
김형우 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내실 있는 용역 성과물로 반드시 관련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신정동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등 3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북연구개발특구 농생명융합지구로 지정돼 있다.
또한 최근 반려동물 新 헬스케어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전국 27개 과제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돼 3년 동안 73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지역 산업을 살릴 전국 5대 R&D 프로젝트 중 첨단바이오 분야로 선정됐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이며, 지역이 직접 중장기 지역과학기술 현안을 발굴하면, 정부가 전문가단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과제는 3년 동안 시범사업 차원에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이 종료된 후 단계 평가 등을 거쳐 최대 10년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정읍시는 연구소 기반을 활용해 최근 2~3년 내에 국가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해 총 840억 원의(국비 618억, 도비 78억, 시비 140억)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국가사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방소멸, 인재 유출 등 다양한 위기에 자생력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최종 종착역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성과물들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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