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4월 14일(금) 12시에 충북문화관에서 런치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문화관, 도민의 품으로’를 주제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린 런치콘서트는 4월부터 시행된 충북문화관 전면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성로 동네 주민과 주변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일반 도민 관람객들은 야외정원에 활짝 핀 꽃과 함께 어우러진 음악을 들으며 싱그러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 금관6중주의 ‘Vienna March’ 연주로 포문을 열었으며, ‘Perhaps Love’,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 등 6곡을 연주하며 금관 6중주만의 부드러움과 웅장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남성 3인조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보체비바’의 ‘내일로 가는 계단’, ‘You Raise Me Up’, ‘걱정 말아요 그대’ 등 관객과 호흡 할 수 있는 뮤지컬과 가요로 무대를 장식했다.
총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봄꽃과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문화관의 진정한 주인은 도민이며, 오늘에서야 온전히 도민에게 돌려주게 되었다. 앞으로도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며 봄을 표현한 자작시 ‘홀씨’를 낭송하여 충북문화관 개방의 의미를 더했다.
대성로 주민들로 구성된 오곤자근협동조합 김창규 대표는 “충북문화관 개방은 주민편의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동네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충북도의 큰 결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충북문화관 개방을 시작으로 원도심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문화관은 1939년 도지사 관사로 건립되어 200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민선 5기인 2010년 도민에게 개방하여 전문예술가들의 전시·소규모 공연·북카페 콘서트 등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4월부터 야외시설을 24시간 개방하여 도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도는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한 조명시설 확충 및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 관리 강화를 위한 시설물 정비를 6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문화관 전면개방에 따라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축소되었던 대성로 122예술로 사업을 금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토요일에만 치러졌던 행사를 주말(토, 일)로 확대하고, 야간까지 연장하는 등 대성로 122번길을 충북 대표 예술로 거리로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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