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한국의 ‘맛·멋·쉼’ 오감으로 즐긴다

상주외신기자, 주한외교사절 대상…공연·식문화·K컬처 다양하게 경험

주한 외국인들이 한식문화와 K-공연, 가상 무대체험 등 K-컬처의 맛과 멋, 쉼을 오감으로 즐긴다.



해외문화홍보원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은 상주외신기자, 주한외교사절 등 주한외국인들이 다양한 K-컬처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올 한해 모두 5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해문홍은 2015년부터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K-팝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공연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식문화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식과 체험활동을 결합해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로 개편했다. 공연을 통해 한국의 ‘멋’ 관람과 식도락을 통한 ‘맛’ 체험, 건축의 멋과 자연이 깃든 장소에서 느끼는 여유와 체험활동을 결합한 ‘쉼’을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이날 상주외신기자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80명이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인 국립극장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9년부터 여러 장르의 스타들과 협업해 온 프로그램으로서 평일 점심시간 공연임에도 해오름극장(1221석)이 매번 거의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블루스의 디바인 강허달림이 ‘정오의 스타’로 출연, ‘괜찮아요’, ‘기다림, 설레임’, ‘꼭 안아 주세요’를 국악기에 맞춰 편곡해 선사한다.


참석자들은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뒤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이자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여미순 악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후 남산의 풍광 속에서 한식 도시락을 맛보고 지난달 6일에 문을 연 국립극장 내 별별실감극장(VR 체험존)에서 ‘무빙 포스터’ 속 공연 주인공이 되어보거나 무대 분장과 무대의상 등 다양한 가상 무대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해문홍은 앞으로 주한유학생을 비롯해 대사관·국제기구 근무자, 외국인 교수, 주한미군 등 대상군별로 한국의 집과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한국의 멋과 맛, 쉼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서 오는 11월까지 4회 더 K-컬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장호 해문홍 원장은 “주한외국인들이 이번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생생하고 깊이 있게 K-컬처를 체험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경험을 고국에 돌아가서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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