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해 팔 걷어붙이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오송에 위치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하여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해 대학교수, 환경부 관계자 등 전문가 1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달 17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차례 토론을 거쳐 충북의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분지형 지역과 낮은 풍속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고, 그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이그림 충북권대기연구소장이 ‘충북 초미세먼지 오염도 현황 및 저감정책 제언’으로 산업단지 유해물질 배출감시 및 규제 강화 정책을 제안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신기호 미세먼지분석과장은 ‘분지형 지역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관리 방안’으로 시·군별 맞춤형 배출원 중점관리, 예측시스템 강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 대중교통 요금 지원, 도심 철도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연구원 윤철 박사는 ‘미세먼지 저감 운영 사례’로 실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외 제품들의 사례를 발표했고, 발표 후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배출량은 전국 8위인데 비해 외부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만큼 중앙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자체적 발생 요인이 큰 도로·비도로 및 생물성 연소의 비중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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