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및 지원대상 2배 확대…사업 운영계획 등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지난달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41곳 선정했으나 사업 확대에 대한 요청이 요청이 늘자 사업 규모를 늘리고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은 7억 7800만원에서 15억 8800만원으로 2배 늘렸고 지원 대상은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했다.
신청은 전국의 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원격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360여 개교)이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6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학교소개서, 운영계획서 등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과 이메일( [email protected] )로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선정된 41개교 대학은 당초 신청인원 대비 증원을 희망할 경우 추가 모집에 별도 신청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사업 운영 계획, 참여 일수, 자체 운영방안, 학교 전체 학생 수 대비 신청 식수인원 산정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1일까지 참여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사업 기간(4월 24일~11월 30일) 동안 정해진 인원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야 한다.
또 쌀 소비 확대라는 사업 취지상 밥이 포함된 일반 식단을 제공하거나 국산 쌀을 활용한 쌀빵, 쌀 시리얼, 쌀국수 등 간편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현장점검, 학생 대상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아침밥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은 낮추고, 쌀 소비는 늘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며 “전국의 많은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한 만큼 대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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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