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청사진 구체화…시민을 위한 수변공간 착수


서울시는 한강 수변공간을 도시 속 쉼터, 문화 예술 중심의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 한강의 구체적 공간기획 및 세부 실행전략 청사진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주요 사업과 한강변을 연속성 있는 공간으로 연결하고 새로운 과제를 지속 발굴해 잠재된 한강의 변화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우선, 41km가 넘는 한강 변의 주요 사업 부지와 한강 전 구간에 시민 일상과 밀접한 여가 기능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한강의 수변공간을 유형화하여 시민의 삶과 한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고려한다.


서울시 구간의 한강은 11개 자치구에 걸쳐 있으며 수변마다 다양한 치수 특성과 공간적 조건을 갖고 있어 다채로운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본 사업과 연계가 필요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저이용 부지 등을 3개소 내외로 발굴하여 접근성 개선 및 이수․치수 특성 활용 등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한 촘촘한 실행전략도 구상한다.


한강 주변의 공간 특화는 노후화된 한강공원의 환경개선과 시민 여가 및 한강 변 축제 등 사계절을 쾌적한 한강에서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밀착형 수변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4대 핵심전략(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이동이 편리한 한강·매력이 가득한 한강·활력을 더하는 한강)을 바탕으로 한강의 방재 기능과 수변의 혁신적인 재해석을 통해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유형별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발굴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동력으로 점차 적용 대상지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단계별로 추진하는 다양한 공간모델 구축과 지속적인 시범사업은 혁신적인 한강 르네상스 2.0을 완성하는 밑그림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한강의 변화가 서울시 332km 지천까지 확장되면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수변공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수변을 중심으로 한 도시공간 재편과 시민 일상의 활력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본 용역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각 수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여가 공간 유형을 세부적으로 마련하여 한강과 4대 지천(안양천·중랑천·탄천·홍제천) 및 소하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강 수변 공간기획 및 세부실행 전략 마련'용역에 대한 사전규격 공개(입찰공고 전 구매규격 사전 공개)를 3월 28일부터 실시한 후 입찰공고 할 계획이다.


용역명은 '한강 수변 공간기획 및 세부실행 전략 마련'이며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 예산은 795백만 원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민이 찾아야 세계인이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상 중심의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한강 수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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