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를 상당구 문의면 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 3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지정된 의용소방대의 날을 축하하고, 대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영환 도지사, 황영호 도의장, 건설환경소방위원회를 포함한 도의원 16명 등과 권혁민 소방본부장,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1,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김영환 도지사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장과 기념품 등을 직접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수상자는 박인현 옥천 남성의용소방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도영 강내전담 의용소방대원 등 총 67명에게 공로패와 감사장이 수여됐다.
김영환 도지사는 “생업에 종사하시면서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활약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 데 큰 주춧돌이 됐다”라고 밝혔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엔 곧바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방기술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도내 12개 소방서에서 대표로 선발된 의용소방대원들이 4개 종목(화재진압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외상환자 평가, 심폐소생술)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소방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각 지역민에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 의용소방대는 도내 12개 소방서에 총 169개대 5,260명으로 구성돼 화재 등 여러 재난 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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