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해진 날씨에 도심 속에도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 전해지고 있는 요즘,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도심 속 푸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광장 내 잔디를 3년 만에 전면 교체하고 화사한 봄꽃 식재로 봄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울광장(총면적 6,300㎡, 약 1,900평)은 그동안 각종 행사로 인한 시설물 설치 등으로 손상된 잔디를 걷어내고 3월 15일~16일 이틀에 걸쳐 200여 명의 서울시 근로자들의 참여로 공간 정비와 함께 잔디를 전면 교체해 푸르고 건강한 봄기운을 입었다.
서울광장은 잔디의 생육을 위해 4월 30일까지 활착 기간을 거친 후 시민들에게 녹색 쉼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은 잔디와 함께 꽃모 총 30종 6,950본을 준비해 광장 환기구 주변 녹지대와 대한문 앞 녹지대에 대형화분 및 테마 화단을 조성했다. ‘꽃수국’, ‘비올라’, ‘수선화’ 등 다채로운 봄꽃이 푸른 잔디와 어우러져 화사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아울러 세종대로 사람숲길(총길이 1.55km)에는 시기에 따라 꽃이 자연스럽게 피고 지는 경관연출을 위해 겨울에 심어두었던 튤립이 푸른 싹을 틔우면서 알록달록한 꽃들로 봄의 온기를 더해줄 것이라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봄을 맞아 서울광장 내 봄맞이 정비에 노력을 기울였다”라면서 “가벼운 산책길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진 봄기운을 오감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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