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꽃이 피고 봄바람 휘날리는 날, 자녀와 함께 특별하고 이색적인 나들이를 고민한다면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운영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나들이’ 행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서울역사편찬원은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역사나들이’를 매년 진행해왔다. ‘서울역사나들이’는 온가족이 함께 서울의 역사유적을 답사하고 체험하는 역사교육프로그램으로 전년도 참여 인원과 횟수를 늘려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는 2배로 늘려 진행한다.
‘서울역사나들이’는 4월 3회에 걸쳐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1차는 “궁궐탐험대 1: 경복궁”(4월 15일), 2차는 “고구려 산성이 서울에 있었다고?: 아차산 보루군”(4월 22일), 3차는 “서울 시내 조선왕릉을 찾아서 1: 태릉과 강릉”(4월 29일) 등 3곳의 유적지를 나들이 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모두 도보로 진행된다. 또한 고대ㆍ조선시대ㆍ근현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직접 발로 현장을 본다면, 책에서는 알기 어려웠던 역사의 새로운 재미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답사는 4시간 정도의 무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걷기에 무리가 없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3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회차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회차별 가족 20팀이며, 신청 가족팀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가족들은 답사에 필요한 개인용품(물, 간식)을 준비해 행사 당일 참가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서울역사나들이’ 참가 신청에 관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의 ‘교육-답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다면 서울역사편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예년보다 가족답사의 회차를 증설한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답사에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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