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100억5천만원을 투입해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의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
비슷한 사업을 시행하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이다.
성남시는 3월 2일 시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청년 취업 올 패스(ALL-Pass) 사업 대상자 모집 공고'를 냈다.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모든 미취업 청년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시험 응시 또는 수강자가 해당한다.
지원금 지급 분야는 ▲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중국어, 일본어 등 11종의 어학 시험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전산 세무회계, 드론, 로봇, 한식 조리, 미용, 간호, 사회복지, 보육교사 등 880종의 국가공인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다.
최대 지원금 내에서 응시나 수강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하며, 신청은 생애 한번 할 수 있다.
단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저소득청년 ▲ 아동시설 보호가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 ▲ 6개월 연속 워크넷 구직 등록 중인 취업 애로 청년은 100만원을 지원받은 뒤 다음 연도에 연속 신청하면 1회 추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올해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대상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 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처음 도입한 사업"이라면서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