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6일 오창(제이원호텔)에서 LG에너지솔루션, 충북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50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략을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와 청주시 신병대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2개)과의 참여 협약, 혁신기관(7개)과 대학(5개)과의 특화단지 지원 협약, 특화단지 지정 결의 퍼포먼스, 특화단지 육성 전략 발표, 특화단지와 연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지능형 배터리 플랫폼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도 받고 누구나 인정하는 이차전지 1등 지자체인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까지 받으려고 하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그럴 때면 “그래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으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에 생산 주도권까지 넘겨주고 있는 상황 등 국제 경쟁을 치열해 지고 있는데 지역 균형 발전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며, “기술 초격차 확보와 국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함께한 50명의 산학연 관계자도 이에 공감하고 충북이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총집결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충북도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신청 예정인 오창일원 4개 산업단지에는 정부가 밸류체인 완결형 글로벌 클러스터 완성을 추구하며 지정한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앵커기업과 공급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테스트베드가 정부와 지자체 주도로 집적되고 있으며, 선도기업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 신모델 시생산 테스트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가 민간주도로 구축되고 있다.
정부 지원 인프라 활용성과 충청·수도권까지 연계 확장성을 갖춘 충북(오창)이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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