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김혜자 도시락’을 2월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배우 김혜자 님이 1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GS25의 전용 도시락 제조처인 후레시퍼스트에 방문하며 혜자도시락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GS25가 2010년 9월에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SNS상에서 ‘혜자롭다’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7년 판매 기간 김혜자 도시락은 총 40여 종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누적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혜자 님을 비롯해 GS리테일 이정표 마케팅부문장, 데일리푸드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제품 공정을 살펴보고 상품 샘플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물가 시대에 ‘마더혜레사’, ‘혜자푸드’를 재현시키기 위해 집밥의 정성과 극 가성비 구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2월부터 양질의 도시락 출시를 위한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상품 출시를 위해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김혜자 님의 최종 결정을 이끈 데는 GS리테일이 오랜 기간 진행해 온 아동급식카드 지원에 관한 깊은 관심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자활 의지 고취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지자체 등과 손잡고 아동급식카드를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GS리테일은 최근 지자체, 금융사 등과 함께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국 160여 점의 내일스토어, 시니어스토어 등 운영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창업과 일자리 기회를 주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월드비전의 친선홍보대사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해 온 김혜자 님의 인생철학과도 맞닿은 점이 김혜자 도시락의 재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양측의 공감에 따라 재탄생할 김혜자 도시락은 2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푸짐하고 풍성한 혜자로움으로 출시될 이번 도시락에 대해서 GS리테일은 오직 제품의 완성도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첫 출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혜자 도시락을 떠올리며 소환을 요청해온 경우가 많았다”며 “GS25 도시락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봉장이었던 만큼, 뉴 버전 혜자 도시락이 뉴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까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자 님과 참석자들은 30여 분간의 브리핑에 이어 방진 모자와 가운, 위생 신발 등을 착용하고 에어샤워(air shower) 등을 거쳐 도시락 공정라인에 들어갔다. 김혜자 님은 하루 13만 식을 제조하는 대규모 설비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매일 900여 개 솥으로 밥을 짓는 취반기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특히, 컨베이어 벨트 옆에서 도시락 용기에 반찬을 담고, 김밥 속재료를 올리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다루는 모습도 상세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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