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별 맞춤형 '원팀 코리아'...사업 발굴·정보 제공·민원 해소 등 총력 지원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떡케이크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한다.
지원단은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로 지난 8월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앞으로 지원단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 달성과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를 목표로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수주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단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수주를 위해 팀을 구성하듯 프로젝트별 맞춤형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업 발굴부터 정보 제공, 민원 해소, 외교·금융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지난 11월 ‘사우디 원팀 코리아’를 통해 건설기업 뿐만 아니라 IT 기업, 스마트팜, 드론·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로드쇼를 합동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고 이후 빈살만 왕세자 방한 시 우리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기업 간 총 26건의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구성.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시장으로 두고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회 요인이 많은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잡았다.
아울러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들은 수주지원단을 통해 사업 발굴 지원, 수주외교, 금융지원 등 사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진출 시 애로사항 등 민관 간 소통이 필요한 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건설 분야부터 ICT·문화·방산 기업, 자율주행·드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하고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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