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5차례 진입기동 시도...최종 안착성공 여부 29일 확인 예정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은 달 궤도선(다누리)을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 예시도.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발사 후 약 4.5개월 동안 지구-달 전이 궤적을 따라 모두 594만km를 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달에서 약 108km 거리까지 근접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모두 5차례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거쳐 달 상공 100km인 달 임무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다.
이 과정에서 13분 동안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약 8000km/h에서 7500km/h까지 감속하는 동시에 목표한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야 한다.
이는 총알의 속도인 3600km/h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7500~8000km/h로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이도의 작업이다.
이번 1차 진입기동의 결과는 데이터 분석 후 오는 19일 나오는데, 이후 2~5차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는 29일 오후 4시 경 달 임무궤도 안착 성공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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