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도 건강한 연구실' 10개 선정

인증현판·포상금 1000만원...현장 확산되도록 사례집 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내 연구실의 모범이 되는 ‘건강한 연구실’ 10개를 선정해 포상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연구실 문화, 연구관리, 연구성과가 모두 우수한 연구실을 선정·지원해 ‘건강한’ 국내 연구실의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하고 있다.

올해는 접수된 55개 연구실 중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건강한 연구실 10개를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선정한 10개 연구실은 공통적으로 소통이 중시되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연구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려대의 ‘데이터사이언스&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연구실’은 신입생 선발에 재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술스터디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건강한 연구실’은 수평적인 연구문화와 더불어 연구관리 및 경력관리도 철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시립대의 ‘세포신호전달연구실’은 학생들의 연구노트 작성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으며, 졸업 이후에도 연구노트를 보관해 연구데이터를 축적·공유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물환경정보학 연구실’은 구성원에게 매년 1회 이상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계명대의 ‘인공지능 컴퓨터진단 연구실’은 10년 동안의 선배들의 진로 데이터를 축적해 공유하고 있으며, 1인 1지적재산권 확보를 독려해 졸업 전 기술사업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실 문화 및 관리 방식을 갖춘 연구실은 연구성과도 우수한데, 대부분이 국내외 주요 학술지 논문발표와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등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실 졸업생들의 90% 이상이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해 인력양성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연구실 문화가 연구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건강한 연구실 사례집을 발간하고, 건강한 연구실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건강한 연구실 문화 조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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