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농식품부·우수상 강원도...우수기관에 포상금 수여
올해의 조직문화 개선 우수기관으로 산림청이 1위인 대상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조직문화 개선 최우수 사례 8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산림청은 조직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인수인계를 위한 지침을 만들고, 가상세계를 통해 기관장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해부터 각 기관에서 추진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총 3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1차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15개 기관을 본선 진출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2030 공직자의 시각에서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정부혁신 어벤져스 대표단과 지자체 혁신모임 대표 30여 명이 현장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본선 진출 15개 기관 소속의 2030 공무원이 직접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발표 중간에 참석자들은 다른 기관의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노력을 참고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 평가와 전문가 서면 심사 결과를 합산해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이 결과 자체 혁신모임을 통해 인수인계를 체계화하고 신규 공무원이 참고할 수 있는 지침 ‘알쓸공잡’을 제작한 산림청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내부 관행 ‘격파왕’을 선정해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수상은 간부 집무실을 회의 공간으로 바꿔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어 낸 강원도가 받았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기관에는 행안부 장관 표창과 함께 각각 200만 원·150만 원·1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아울러 장려상을 수상한 행안부·병무청·충청남도 아산시·대구시 남구·경기도는 각 50만 원이 지급됐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조직문화 개선은 2030 공무원이 창의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지속적인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2030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고,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대회에서 지난 9월 수립한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각 기관에 안내해 앞으로 정부가 ‘스마트하게 일 잘하는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례들은 각 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e)혁신’ 누리집과 온나라 지식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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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