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개최...문체부 1차관, 부산 벡스코 찾아 사전 점검
올해 지스타에는 대형 게임사가 대거 참가하고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현장 행사로 열리는 만큼 과거보다 2배에 가까운 운영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단위면적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특정 시간대에는 인근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스타 2022’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2022 KOREA GAME AWARDS)’을 관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민관 협력으로 철저히 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이날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지스타’ 현장 부산 벡스코(BEXCO)를 방문해 사전 안전 점검을 하고,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한다.
먼저 전 차관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스타’ 개막 전 대비 태세와 안전관리계획을 직접 점검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와 개최도시인 부산시, 해운대경찰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점검에서 전 차관은 ▲안전 인력 투입 및 배치 현황 ▲공간별 수용인원 및 밀집도 관리 계획 ▲참관객 포화, 응급환자 발생 등 상황별 대응 지침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 대응체계 등을 확인한다.
특히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부터 입장권 교환처를 거쳐 전시장까지의 일반 관람객 동선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8일에도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해운대소방서, 해운대경찰서 등과 함께 ‘지스타’ 유관기관 실무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고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행사 이틀 전인 15일에는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이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행사 기간에도 문체부 실무 인력이 상주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TC, Business To Customer)관은 기존의 벡스코 제1전시장과 더불어 벡스코 제2전시장 3층까지로 확대해 인원 밀집 상황을 사전에 방지한다.
전 차관은 사전 안전 점검 이후 여러 게임 시상식 중 유일한 정부 주최 행사인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2017년 대상), ‘로스트아크’(2019년 대상)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준 게임들이 거쳐 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두각을 보인 게임을 시상하고 게임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전 차관은 “이번 ‘지스타’에 업계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 축제를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꼼꼼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의 표어인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The Gaming Universe)에 걸맞게 게임인 모두가 게임의 세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게임 친화 부처로서, 현장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합리화하고 게임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중적인 여가 수단이자 주요 수출산업인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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