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9월 1일부터 집중홍보 캠페인...건강검진 인증행사도
여성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는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인증행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을 인증한 학교 밖 청소년 선착순 5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콴다(QUANDA)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건강검진 신청방법과 검진기관 등을 안내하고 전국 피시방의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알려나갈 방침이다.
각 지역의 꿈드림센터는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광장, 공원, 청소년 축제, 박람회 등에 직접 찾아가 현장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센터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검진 인증, 댓글달기, 건강검진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여가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건강검진 및 확진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기검진 주기(3년)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고 3년이 지난 학교 밖 청소년은 다시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에서는 비만, 고혈압 등의 건강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간질환, 결핵, 구강 질환 등에 대한 검진이 이뤄진다. 필요한 경우 선택검진과 확진검사를 통해 감염병이나 당뇨병, 간염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구비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꿈드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9세 이상 18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치료·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의 지원으로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의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꼭 건강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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