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05명당 1대 보유...친환경차 비중 5.4%
국토교통부는 2022년 2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21만 5000대로 전 분기 대비 0.6%(14만 5000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구 2.05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전 분기 대비 8.5%(11만 6000대)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총 136만 4000대로 전체 자동차의 5.4%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9만 8000대로 13.5%(4만 380대), 수소차는 2만 4000대로 14.2%(3436대), 하이브리드차는 104만 2000대로 7.0%(7만 2782대)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1192만 7000대로 전 분기 대비 0.7%(8만 7000대) 증가했다.
경유차는 982만대로 전 분기 대비 0.5%(4만 9935대), LPG차는 192만 5000대로 0.5%(9815대) 감소했다. 경유차는 유가가 급등한 올해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산지별로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7.8%(2215만 1000대), 수입차가 12.2%(306만 4000대)로 수입차 점유율이 느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량 출고지연에도 2분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42만 9000대로 전분기(39만 3000대) 대비 8.6%(3만 7000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3% (4만 8000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전분기 대비 승용 0.7%, 화물 0.2%, 특수 2.4% 각각 증가했으나 승합은 1.1% 감소했다.
전기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4만 1000대로 전 분기(2만 8000대) 대비 32.3%(1만 3000대) 늘었다.
전기차의 2분기 신규등록 국산차 점유율은 78.0%(3만 2000대)로 전 분기 국산차 점유율 79.0%(2만 2000대) 대비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 13만 2000대가 등록돼 전체의 4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 77.9%(23만 2000대), 화물 20.7%(6만 2000대), 승합 1.3%(4000대), 특수 0.1%(143대)가 등록됐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3.8%), 기아(25.6%), 테슬라(13.3%)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아이오닉 53만 6740대(12.3%), 포터Ⅱ 3만 3934대(11.4%), 코나 일렉트릭 3만 2341대(10.8%), 테슬라 모델3 2만 6143대(8.7%) 순이다.
2분기 신규등록 전기차를 모델별로 보면 기아 EV6가 8214대로 가장 많았다. 아이오닉 5(7464대), 포터Ⅱ(5441대), 봉고Ⅲ(4039대), GV60(2053대)이 뒤를 이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이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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