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570곳에 수출바우처…우크라이나 피해기업 별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수출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 수출바우처 사업’ 2차 참여기업 570곳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온라인 포인트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해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수출 성장 단계별로 ▲내수 ▲수출초보 ▲수출유망 ▲수출성장 ▲수출강소 등의 기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사행성 등 일부업종 제외)하다.



특히, 중기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가 집중된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낮은 자부담율을 적용해 피해 회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직접 수출 실적이 전체 직수출 실적의 30% 이상인 중소기업은 ‘러-우-벨 피해기업’ 트랙에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지난해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가 지급된다. 선정기업은 오는 7월부터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검체 채취용 스왑과 스킨케어 제품 제조기업인 피엠더블유글로벌은 2020년에는 수출실적이 없었으나 수출바우처에서 해외규격인증, 지식재산권 확보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고 창업한지 2년 만인 지난해 119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영상 및 VR 콘텐츠 제작 솔루션 개발기업인 쓰리아이는 해외 SNS 광고, 세무·회계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지원 전과 대비해 1만 1196% 증가한 345만 달러를 수출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지난해 수출바우처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수출액이 24.5%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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