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도경, ‘이준기-정상훈’과 천재 케미!


배우 김도경이 전도유망한 개발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김도경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제이, 김율/ 각색 이병헌/ 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에서 열정 가득한 프로그램 개발자 ‘문성환‘ 역을 맡아 짧고 굵은 열연을 펼쳤다.

이날 ‘어게인 마이 라이프‘ 4회에서 성환은 민수(정상훈 분)의 소개로 희우(이준기 분)와 처음 마주했다. 의대를 다니던 성환은 의술이 아닌 컴퓨터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로 자퇴 후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 성환의 이야기를 들은 인생 2회차 검사 희우는 이전 삶에서 성환이 기업과 지식 재산권 분쟁을 겪고 패소한 일을 기억해 냈다.

자신의 미래를 알리 없는 성환은 “텔레콤 기업이 성환의 프로젝트를 뺏을 거다“라는 희우의 말이 갑작스럽고 의심스러웠지만, 결국 희우의 조언대로 움직였다. 희우가 예상한 대로 제일 텔레콤은 성환에게 개발과정 공유를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했고, 이에 성환은 알 수 없는 답답함과 걱정, 분노에 휩싸였다.

희우의 도움으로 제일 텔레콤의 투자는 무산됐지만, 성환은 천하 텔레콤 김건영(전국환 분)회장이 제일 텔레콤 일을 대신 사과하며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환은 기분 좋게 웃으며 “사실 거의 완성됐거든요. 투자 받고 성공하면 꼭 보답할게요“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또 ‘왜 자신을 믿었냐‘라는 희우의 질문에는 세 가지 이유로 침착하게 대답하며 성환에게 집중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도경은 천재 개발자 ‘문성환‘에 100% 몰입해 4회의 핵심이 되는 이야기를 이끌었다. 김도경은 개발 중인 프로그램 얘기를 할 때는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개발자의 열정을 표현했고, 희우의 조언을 들을 때는 걱정과 불안 등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정에 담아냈다. 이처럼 단단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진한 인상을 남긴 김도경. 그의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김도경은 ‘돈꽃‘, ‘그남자 오수‘, ‘본 어게인‘, ‘청춘향전‘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액션, 코믹, 감성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고, 멀티 엔딩 드라마 ‘청춘향전‘에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KBS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활기를 더하는 ‘이종민‘으로 출연 중인 가운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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