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인천공항 입국 항공편에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적용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시 검역정보 등을 사전에 입력하고 QR 코드만 제시하면 검역이 완료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Q-Cod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누리집에 개인정보와 예방접종증명서 등 검역 정보와 증명서를 첨부한 후 발급받은 QR 코드로 검역이 진행됨에 따라 입국 절차와 시간이 대폭 간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은 향후 입국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역을 통한 해외유입 차단 효과는 유지하면서 입국객의 장시간 대기는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에 검역 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누리집에 본인의 개인정보와 PCR 검사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검역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할 수 있다.

이렇게 사전입력을 마치면 QR코드를 발급받게 되는데, 이를 이를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제시하면 검역 심사 때 QR코드만으로 검역이 완료된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1일까지 사전입력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검역 절차 간소화는 물론 검역 시간도 절반 단축된 성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예방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 구분에도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일부터는 국내에서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되는데, 이러한 접종 이력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과 자동연계된다.

아울러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국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이력을 등록한 적이 없는 입국객의 경우는 오는 4월 1일부터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격리면제 대상자로 구분된다.

▲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및 입력순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전입력시스템 본격 운영에 맞춰 해외입국자가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방공항 등의 개항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나가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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