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우리는 꽃피는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꽃은 봄의 정령이다. 꽃이 없는 봄은 상상하기 어렵다. 겨울을 나고 봄이 오면 동네 주변을 이웃과 함께 봄의 정령을 맞이할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일상 공간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자「2022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실시, 1월 24일(월)부터 2월 11일(금)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5인 이상 공동체를 구성한 시민들이 녹화대상지 선정부터 녹화, 사후관리까지 전(全)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하여 대상지를 조성하는 ‘녹화재료 지원사업’과 예산 지원을 통해 대상지를 조성하는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나뉘며 총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화재료 지원에는 약 200개소에 각각 최대 200만 원 이내의 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은 약 30개소에 각각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생활권(직장, 학교 등)이 서울인 사람도 서울지역 내 사업대상지만 있다면 공동체를 구성하여 신청 가능하며, 2개 분야 중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사업 선정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자치구 현장평가 결과 및 사업제안서 등 제출한 서면 자료를 검토하여 지원 분야별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심의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 이내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19년 이전) 보조금 지원으로 조성된 정원이 일회성 지원의 한계로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유지관리 목적으로 녹화재료 분야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여 계속적인 유지관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지원을 희망하는 참여단체에 한하여 대상지별 꽃·나무심기 기획, 설계, 식재, 기술지도 지원을 통한 녹화의 질적 향상을 증진할 예정이며, 보조금 분야의 경우 사업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각 1부씩)에 따라 작성하여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에 메일 전송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조경과(전화 2133-2107) 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다년간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 녹색문화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녹화 열정이 가득한 시민들 간 화합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녹화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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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