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요소수, 온라인 플랫폼 10곳서 판매 ‘원활’

정부는 수입 요소수 완제품 판매가 10여개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10개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20여개의 수입 업체가 입점해 원활하게 판매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요소수 완제품의 인터넷 판매는 전날 허용됐으며, 현재 20여개 수입 업체가 플랫폼에 입점하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수입업체인 C사의 경우 6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8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9300리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와 마트 등 유통경로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정상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국내 요소수 생산과 수입 물량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국내 요소수 생산은 하루 소비량 2배인 120만 리터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일 120만리터, 7일에는 123만 리터가 생산됐다. 수입량은 6일 73만 리터, 7일 33만 리터를 기록했다.

요소수 재고 정보를 공개하는 주유소 수는 5일 136개에서 8일 363개로 사흘 만에 227개가 늘었다. 정부는 정보 제공 주유소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요소·요소수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 계약 물량은 이달 기준 3000톤이 들어왔다. 현재 중국으로부터 모두 5410톤의 물량이 운반중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날 910톤, 10일 500톤, 오는 13일 4000톤이 순서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밖에 전날 산업용 요소 4500톤이 베트남으로부터 반입됐고, 이날도 호주산 요소수 18만4000리터와 요소 18톤, 베트남산 산업용 요소 700톤이 부산항에 도착한다.

정부는 필수 공공분야와 지역별 수급 상황도 지속 점검해 요소수의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 차관은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됐던 제주도의 경우 생산업체인 L사와 B사가 지역과 버스 운행업체에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급 상황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