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주관·주최하는 ‘2021 VR 온라인 탈북민 기업박람회(다리상점)’가 12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박람회는 탈북민 기업과 제품의 국내 인식 제고 및 국내 시장 판로 확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가상의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탈북민 기업박람회다.
참가기업은 박람회 개발사인 글로비원을 비롯해, 해바라기유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브, 친환경 핸드메이드 여성제품을 판매하는 수미인, 천연 재료로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씨젤코스메틱스, 프리저브드 플라워 판매 쇼핑몰인 꽃is리아 등 총 10개의 탈북민 기업이다.
이번 기업박람회는 2주간 해당 행사페이지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가상현실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탈북민 기업박람회로써 탈북민이나 탈북민 기업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VR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장을 경험해 보고 싶은 일반 시민 및 기업의 참관 유도를 통해 탈북민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온라인 판로 확장과 판매가 증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상전시회에서는 각 탈북민 가상 기업 부스를 통해 소개 및 제품 소개와 함께 비대면 화상 상담 신청, 명함 교환 및 제품 구매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 밖에 참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 유도를 위해 사전 참가 신청 이벤트를 비롯해 부스 인증샷 SNS 공유, 설문 참여자 이벤트를 통해 박람회 참가 탈북민 기업 제품들을 경품으로 발송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이 박람회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탁월한 탈북민 기업가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탈북민과 통일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좀 더 균형 있게 변화하길 바란다. 또한 현재 남북 경제 협력을 직접 실행할 수는 없지만, 박람회를 시작으로 탈북민 기업과 한국 기업이 다양하게 협력하는 기회가 돼 미래의 남북경협과 통일을 연습해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가상박람회에 참여한 탈북민 기업 외에 더 많은 탈북민 기업은 더 브릿지의 홈페이지 내에서 탈북민 기업들을 소개하는 ‘먼저 온 통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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