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수산물과 관련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수산물 전용시장으로 입지를 다져온 군산수산물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에 개장해 전통시장(인정시장)으로 등록돼 있다.
1층에 선어, 건어, 대매(조기, 갈치 등 도소매), 활어를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10여 개의 횟집에 400석 이상의 좌석이 준비돼 있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연면적 3,999㎡(3층) 규모로 수산물종합센터를 신축 중이며 오는 2022년 가을 신규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신규 개장을 앞두고 군산수산물센터를 원도심 부흥을 주도하는 중심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는 컨설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시는 먼저 생산자·소비자의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상인과 소비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CS(고객만족) 전문강사를 초빙해 군산수산물센터 상인을 대상으로 상인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소비자 지향형 군산수산물센터 조성을 위해 조례 전면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입점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상인회와 함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선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상인의식이 투철한 상인을 입점시키고자 센터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심사할 계획이다.
운영 개선 방안으로는 기존 횟집 운영에서 벗어나 상차림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퓨전식당 등을 배치하는 등 점포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대표상품 가격공시, 라이브커머스, 마을기업, 시장 체험 교육 등을 검토, 시행할 계획이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내년 하반기 신축 개장을 앞두고 컨설팅을 통해 그간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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