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스트리머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청소년 장래 희망 1위가 ‘유튜버’라는 이야기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런데 머지않아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의 발달로 3D 아바타가 진행하는 방송 콘텐츠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VR 콘텐츠 제작 업체 빌리버가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주제로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3D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남VR⋅AR제작거점센터의 MVP 제작 지원사업을 받아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틱톡, 릴스 같은 숏폼 콘텐츠에 3D를 활용한 콘텐츠를 생산 유포해 캐릭터를 홍보한 후 메타버스 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등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빌리버의 콘텐츠 개발을 책임지는 조성아 팀장은 “버추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는 꾸준히 일어날 것”이라며 “버추어 인플루언서가 기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체한다기보다는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열한 육성 경쟁을 통해 지금의 아이돌 시장이 발전한 것처럼 앞으로 콘텐츠 기업들의 아바타 육성 경쟁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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