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대응역량 또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오늘은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첫 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 지자체의 일선 방역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전면 해제하고, 일부 고위험시설에는 ‘방역패스’라 이름붙인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운영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적모임 가능 인원도 확대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면서 “다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기에 방역에 취약한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최대 4인으로 인원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종교활동, 공연이나 문화활동 등 다양한 일상생활 분야에서 국민들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방역조치 조정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1차장은 “오늘부터 첫 걸음을 걷는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이전에 못지 않은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위험요인으로 겨울철 실내 활동에 따른 감염 확산, 1000만명 이상의 미접종자의 존재, 기존 접종자의 면역 감소, 연말연시 모임 등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고비마다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조심스럽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1차장은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하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진단검사 받기를 잊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 달라”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