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분야에 2025년까지 2조 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각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지원으로 ▲신규 시장수요 창출 ▲산업 기반 확충 ▲선도국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혁신 ▲신산업 확산을 위한 법제도 정비 등 환경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임혜숙 장관 주재로 ‘제12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 디지털 뉴딜 2.0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정부의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부처 간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는 그 후속조치로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과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등 범부처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향후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데, 우선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주요 공공·민간 분야에서 확장현실(XR)과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 기반의 확충을 위해서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및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혁신을 위해 VR·AR,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분야의 핵심원천기술을 연구하고,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 및 자율형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규제정비 및 저변 확대 등 환경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법령을 개정하고, 신기술 관련 저작권 등 제도개선 방향 검토 및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날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융합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 2.0의 핵심인 ‘초연결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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