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추석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을 달성하기 위한 백신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이같이 말한 뒤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 예방접종 확대에 주력할 시기”라면서 “국민들께서는 백신수급 문제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을 떨쳐주시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8일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440만 회분이 들어온다. 우선,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 8000회분이 도착한다. 한국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도 공급된다.
한편 7일 하루 1차 접종자 57만 3321명, 접종 완료자가 42만18명 늘면서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1.0%, 완료율은 36.6%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 따지면 1차 접종률은 70.9%, 완료율은 42.6%다.
박 총괄반장은 “지난 6일부터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되면서 앞으로 50대 접종 효과가 더욱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접종을 받으면 중증화에 대한 예방 효과는 72%이며, 감염되더라도 사망으로 이를 확률은 약 96%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일 질병청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19~24세에도 92.4%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 젊은 층에도 접종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반장은 “초·중·고등학교 등교가 확대되고 대학교도 개강이 이뤄지면서 대면접촉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며 “본인의 건강, 가족의 안전,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예방접종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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