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이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국내에 도입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126만3000회분이 5일 오후 3시 32분경 KE8262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255만2000회분이 6일 오후 2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 381만5000회분은 50대 2차 접종과 18∼49세 1∼2차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8월 23일부터 공급된 모더나 백신은 675만9000회분이며, 6일까지 도입되는 백신을 포함한 국내 도입 물량은 누적 5754만 회분에 달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 백신의 정기 도입분, 그리고 루마니아에서의 백신 도입분 등을 합치면 현재 예약된 분들의 예방접종이나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접종계획의 수행에 필요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는 없는 만큼 불필요한 불안은 갖지 말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백신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추석 전 전국민의 1차 접종 70%, 10월 말까지 전국민의 접종완료 70% 등 접종목표를 분명하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5일 오전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192일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잠정집계 결과 3000만1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전국민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58.4% 비중이다. 이는 접종대상 연령인 18세 이상 성인의 67.97%에 해당한다.
1~2차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의 경우 1회만)는 1774만7159명으로 총 인구대비 34.6%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8월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 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 수준 이상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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