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준대규모점포에 대해 일반 소매점포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 오는 3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300㎡ 이상 점포에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레브리핑에서 “준대규모 점포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플러스’와 같이 대규모 점포를 경영하는 대기업 등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점포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각 지자체는 지역 방역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출입명부관리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해 방역 관리 현장 이행률은 높이고,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업계의 자체 일일점검과 지자체 상시점검, 정부 특별점검 등 3중 점검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주 1회 방역관리 점검회의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 감염 예방 및 차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 점검과 비대면 판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1400여 곳의 전통시장의 방역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카드뉴스·동영상 등을 활용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회의 자발적인 방역 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주요 이동 구간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 소독 등에 대한 점검을 일 평균 5곳에서 6곳으로 강화한다.
특히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는 350여 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네이버와 쿠팡이츠, 위메프 등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비대면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방문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농산물 도매시장의 방역 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이전 도매시장의 농산물 반입물량은 평일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매시장을 출입하는 전국 각지의 농산물 유통종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및 관리공사를 중심으로 현장 방역실태를 매주 점검하고, 올바른 마스크 쓰기와 도매시장 내 유통종사자의 예방접종 등을 독려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도매시장별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보완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해양수산부도 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출입관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데, 감염 위험이 높은 도매시장에 대해서 방역 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시장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 계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해서는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된 종사자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지난 7월 29일에는 3000㎡ 이상의 판매시설에 출입명부 관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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