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권덕철 장관의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체험 및 대화 영상 공개(8.26) -
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장관의 만남 및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체험 모습을 담은 ’장관과의 대화‘ 영상을 8월 26일(목)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사업은 재난 발생시 재난 현장에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과, 평상시 장애인‧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8년 12월 1대로 시작하여 연내 총 32대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김민경 의사‧구미현 간호사)에게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복지부 장관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기획되었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정신건강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배치 하에, 정신건강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 안정화 프로그램‧심리교육, 재난심리상담(개인‧집단) 등이 제공된다.
그간 집중호우(’20, 천안시, 강원도 의암호 등), 산불(’19 강원도) 등 재난 현장에 출동하여 피해자‧유가족에 대한 심리지원을 해왔으며,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임시생활시설‧생활치료센터 등 현장 심리 지원과 심리안정용품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8월부터는 선별진료소에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업무과중,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인력에 대한 휴식과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안심버스를 체험해본 김민경 의사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다보니 예기불안이나 트라우마가 많은데 정작 마음을 돌볼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 등 마음상태와 함께 회복력도 알 수 있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함께 체험을 진행한 구미현 간호사 역시 “평소 근무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수치화된 데이터로 받아보니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체계적인 면담을 통해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도 알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회를 전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이나, 청소년 등 마지막까지도 감염 위험에서 안심할 수 없는 분들에게도 꼭 한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마음안심버스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던 정신건강전문의 이정현 과장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이동이 자유롭고, 재난 상황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큰 장점이 있어 안정을 취하기 힘든 재난현장에서는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다”며, “아직 초기라 재난현장이나 많은 국민들께서 마음안심버스를 잘 모르실텐데, 마음안심버스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의료진의 경우 환자의 치료에만 열심히 임하다보니 본인 마음의 ’쉼‘이나 소진관리 등에는 소홀해질 수 있는데, 오늘 경험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상태, 또 회복력 등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며, “이처럼 앞으로도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이나 트라우마 현장에 신속하게 달려가서, 잘 보듬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