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은 제2회 ‘섬의 날’로, 6일부터 8일까지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특산물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섬의 무한한 가치(∞)를 상징하는 ‘8’이 반복되는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정했다.
한편 섬의 날은 지난 2019년 목포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순연되면서 올해 2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과 하병필 경남지사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섬 주민 50명과 국민 40명 등은 화상으로 참여하는데,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유튜브(www.youtube.com/happymogaha)로 생중계된다.
올해 제2회 섬의 날은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념식, 섬 전시관, 섬 특산물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휴대전화나 PC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기획했고, 모든 대면 행사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안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 말까지 ’온라인 섬 전시관(http://www.k-island.org)을 운영하는데, 이 곳에 접속하면 전국 주요 섬을 3차원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는 6일 오후 3시와 7일 낮 12시에 섬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이어 8일에는 ‘네이버기획전’에서 ‘섬특산품 판매전’을 통해 다양한 섬 특산품이 소개된다.
이밖에 섬발전 토론회와 섬주민 트롯대전 등 부대행사는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바꿔 진행되지만 행안부 유튜브로 생중계해 누구나 쉽게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
현장행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은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6㎡당 1명보다 강화된 12㎡당 1명(최대 3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계획으로, 특히 오는 9월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돼 섬의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발굴을 통해 섬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섬 지역 27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섬 정책과 사업 등도 논의, 각각의 섬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관광·휴양지, 그린뉴딜, 해양산업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섬은 우리가 아끼고 가꿔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그동안 인프라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섬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섬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한 ‘연료운반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섬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도서개발촉진법’이 ‘섬발전촉진법’으로 개정되면서 섬 정책이 ‘개발’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섬의 종합적인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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