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수산 무역지원센터(해외센터)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www.k-seafoodtrade.kr)’에 온라인 ‘365 상담창구’를 개설, 9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센터는 현재 일본, 중국, 미국 등 7개 국가에 10곳이 운영 중이다. 이들 센터는 해외 지사 등 현지 인프라가 없는 수출업체에 필요한 정보 제공, 거래처 알선과 통관 거부 등 무역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센터의 컨설팅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센터에 직접 연락해야 해 휴일이나 야간 등에는 신속하게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365일 24시간 우리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무역 애로사항을 문의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에 온라인 ‘365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365 상담창구’는 상담 신청 접수와 처리 결과 등 진행상황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해외 센터를 통한 통역과 1대 1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에 수출업체가 직접 자사의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상품 등록·관리 기능을 신설했다.
또 해외 바이어가 ‘수출상품 전시관’을 통해 관심상품 견적 문의와 샘플 배송 요청, 수출업체와의 1대 1 화상 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자세한 ‘365 상담창구’ 활용방법 문의는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02-2240-5603, 5611~2)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해수부는 해외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초보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사업’(Business Incubator, ‘BI 사업’)과 ‘지사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BI 사업’은 수출 실무 경험이 적은 수산업체를 해외 센터에 입주시켜 현지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입주기업에게 통역, 통관·법률·회계 자문 서비스 및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23개 수산업체가 지원을 받아 총 5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입주기업 정원을 30개로 늘려 수산분야 수출초보기업 육성에 나선다.
‘지사화 사업’은 ’BI 사업‘을 졸업한 업체(최대 3년) 및 해외 지사 중 지사 운영이 어려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업체는 수출 계약과 거래선 확대, 해외 바이어에게 보내는 샘플 배송비, 기타 홍보·판촉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해외센터의 단계별 수출업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수산업체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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