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03개 업종에 취업 지원서비스 집중 제공

8월부터 전국 고용센터에서 지역과 현장 특성을 반영해 지역 전략업종 및 고용위기업종에 대해 본격적으로 집중 취업(채용)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전략업종 기업들의 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해 고용회복을 지원하고, 고용위기업종의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서울고용센터 여행업 운영을 통해 총 967명의 여행업 이직(예정)자에게 취업상담 또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145명이 취업에 성공한 성과를 얻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업종별 특별취업지원 사례를 모든 고용센터에 확대하는 것이다.

▲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 운영 모델.

지난 7월 각 고용센터에서는 해당 지역의 경기와 산업여건, 일자리 상황 등을 고려해 1~3개의 지역 전략업종 또는 고용위기업종을 지정했다.

이 결과 지역 전략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 식품 제조업, 전자·반도체 제조업, 금속·철강 제조업, 정보통신(IT)업 순으로 선정됐고, 고용위기업종으로는 관광숙박업, 여행업, 조선업, 항공기 취급업, 항공기부품제조업, 면세점업 순이다.

이에 따라 고용센터에서는 지역 전략업종 81개와 고용위기업종 22개 등 총 103개의 업종에 대해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을 구성해 해당 업종의 기업, 구직자, 이직(예정)자 등에게 유관기관과 연계해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먼저 지역 전략업종에는 기업의 채용수요 파악과 함께 ‘괜찮은 구인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신규고용창출장려금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일자리 정보를 확보한다.

또한 업종·직종별 협회와 각급 학교,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지역 전략업종에 적합한 구직자를 발굴하고 취업의욕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구직자를 기업과 연결하는 등 취업알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위기업종은 업종·직종별 협회와 고용보험 기초자료(DB) 등을 통해 이직(예정)자 명단을 확보하고 유선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고용센터 등에서 이용 가능한 사업 및 제도를 설명하며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서비스 참여 대상자에게는 심층상담을 통해 파악된 전직 희망 여부 및 재취업 희망업종 유무 등 개인 의사 및 상황을 토대로 개인별 취업지원 경로를 설정해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 전략업종 특별취업지원 개요.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센터가 전반적으로 취업(채용)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면서도 지역 전략업종 및 고용위기업종에 대해서는 보다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종·지역별 고용상황을 자세히 살피면서 지역·현장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취업(채용) 지원서비스를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고용센터의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은 별도의 전담창구를 설치해 취업(채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는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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