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패스(i-패스)’에 출생가구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을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비드림’은 전국 최초의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출생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시 거주 출생가구 부모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에는 50%, 둘째 자녀 이상부터는 70%까지 환급된다.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한 뒤, K-패스 누리집(https://korea-pass.kr)에서 카드번호 등록과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가능하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MY메뉴’에서 ‘차비드림’을 별도로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지원금과는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사업 시행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지하철 역사와 열차를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홍보에 나섰다.
유 시장은 “출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환급 혜택을 확대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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